요즘 셀프 인테리어에 푹 빠졌어요. 몇 달 전에 가구 배치 바꾼 게 계기였던 것 같아요.
그래서 한쪽 벽만 포인트로 셀프 페인트칠하기로 마음먹었는데
오늘 드디어 칠해요~!!
오늘 사용할 페인트
팬톤 페인트 PANTONE 14-4102 GLACIER GRAY (팬톤 내부용 1L 단품_무광)
가격은 14,100원
'오늘의 집'이라는 앱에서 페인트 찾아보다가 리뷰가 가장 많아서 사보았어요.
원래 더 진한 회색으로 할까, 노란색을 좋아해서 노란색으로 할까 했었는데
가족들이 밝은 색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밝은 회색으로 선택했어요.
페인트 뚜껑 여는 오프너가 없어서 항상 도구 이것저것 써서 힘들게 여는 것 같아요.
이쯤 되면 구매할 때도 됐는데 ㅋㅋㅋ 항상 까먹네요.
셀프 인테리어 용품들은 다 내 돈 내산입니다!
페인트 칠하기 전에 커버링 테이프, 마스킹 테이프로 모서리에 붙여주었어요.
다이소에서 각각 1,000원 구매했고 롤러랑 붓도 사두었어요.
페인트 칠하기 전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, 가구도 옮기고 붙이고..
페인트 칠하기 전부터 체력 방전,,
페인트 칠하기 전 벽 모습이에요. 지금 벽지는 실크벽지이에요.
뜯고 칠할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그럼 너무 스케일이 커질 것 같더라고요,,
페인트 필하기 전에 젯소라는 걸 바라는데 딱히 안 해도 될 것 같아서
그냥 위에 바로 페인트를 칠하기로 했어요.
페인트를 딱 뜯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밝아서 지금 벽지랑 별로 차이가 없을까 봐
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색깔 차이가 많이 났어요.
막상 칠하고 나니까 색깔도 마음에 들고 정말 만족스러웠어요.
더 어두운 색 했으면 안 예뻤을 것 같아요.
이렇게 보니까 예전 벽지가 누랬네요,,
생각보다 오래 안 걸리고 힘도 안 들고 칠한 것 같아요.
벽지에 낙서하듯이 칠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점점 채워가는 색에 안정이 ㅋㅋㅋ
적성을 찾은 것 같아요,, 준비가 힘들었지 막상 칠하니까 너무 재밌었어요.
1회 칠했고 실크벽지 엠보싱 무늬가 있는데 거기가 잘 안 칠해져서
꾹꾹 눌러가면서 붓으로도 구석구석 칠해주었어요.
그래도 완벽하게 다 채워지지는 않더라고요. 그냥 내버려 두었어요,,
열심히 칠해서 땀범벅이 되었어요. 끝나고 샤워해야겠어요 :-)
짠!~! 완성했어요!!!
한쪽 벽만 칠해서 그런지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.
너무 만족스러운 결과였어요. 뭔가 벽 4개다 칠하는 것보다 이렇게 포인트로
한쪽만 칠한 게 저는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.
다 칠하면 약간 방이 막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아요.
아직 마르기 전이라 약간 얼룩이 있네요 ㅎㅎ
이렇게 비교해보니까 깔끔하고 분의 기도 있고 예쁘지 않나요?
열심히 칠한 보람이 느껴져요! 벽 한쪽만 칠해도 방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.
나중에 이사 가면 제 방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인테리어 직접 해야겠어요.
팬톤 페인트를 처음 써보는데 냄새가 하나도 안 나고 발색도 좋았어요.
역시 리뷰 많고 좋은데 이유가 있었네요! 자주 쓸 것 같아요.
방 분위기 바꾸고 싶다면 셀프 페인팅 도전해보세요!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♡
https://www.pantonepaint.co.kr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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